타이젠 레퍼런스 프로토타입 디바이스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갤럭시 S2 HD LTE 에 포팅된 타이젠 OS의 사진 갤러리, 영상 통화등의 시연이 있었다고 한다. 갤러리 시연의 경우, 반응 속도나 렌더링이 상당히 쾌적하여 당연히 네이티브로 구현된 앱이라 생각했는데 HTML5 기반 앱이라고 한다.
올해 1월경, 갤럭시 S3 에 안드로이드 대신 타이젠이 적용될 수도 있다는 루머도 있었기에 리눅스 커널 기반의 타이젠 OS가 갤럭시 S2 에 포팅되어 시연되었다는게 그리 놀랍지는 않지만, HTML5 기반의 웹앱으로 이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는건 가히 충격적이다. 네이티브앱인데 웹앱이라고 구라를 쳤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웹앱 성능을 그동안 너무 과소평가했던건지, 타이젠 OS가 훌륭한건지, 갤럭시 S2 하드웨어 성능이 월등하든지던 간에, 이번 시연으로 타이젠에 대한 임팩트는 확실히 받은 것 같다.
소스코드 SDK 1.0 공개도 그렇고, 타이젠 개발에 이정도의 탄력이라면 올 하반기에 상용단말 출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다만, 타이젠의 모멘텀이 확인되어 가면서 상대적으로 바다가 잊혀져 가는 느낌이다. 타이젠+바다 통합 프로젝트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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